2023년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3월의 월급을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생각보다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개중 연말정산 혜택이 가장 높은 대상으로 IRP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왜 연말정산의 주요항목으로 IRP가 손꼽히는지 그 이유와 운용방법에 대해 속시원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RP 정의와 종류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근로자 재직 기간 중 사용자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이를 근로자의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돈을 의미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하면서 지급받은 퇴직급여를 한 계좌로 모아 노후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통산장치(전용계좌) 제도입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 Defined Benefits Retirement Pension)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 회사 사내 내규 정책으로 관리되는 유형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 Defind Contribution Retirement Pension)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하면서 지급받은 퇴직급여를 한 계좌로 모아 노후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통산장치(전용계좌) 제도
IRP 퇴직연금 추천 이유
세액공제 확대
2023년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연금계좌 세제혜택을 확대하며 기존 연금저축 납입액은 4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확대되었고, IRP 등 퇴직연금 포함 시 7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IRP의 경우 방금 말씀드린 대로 연간 납입한도인 1,800만원 내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 세액공제 방법으로 IRP가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과세이연 효과(세금을 내는 시기 지연)
IRP 계좌에서 해외주식 ETF를 매매하는 경우, 연금을 받을 때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습니다. 연금을 받기 전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으로 납부했어야할 몫까지 재투자를 통해 이익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지속운영 가능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퇴직 또는 이직 시 받은 퇴직급여를 계속해서 적립 혹은 운용할 수 있습니다.
IRP 가입방법
IRP 가입방법
은행 / 증권사 / 보험사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하고, 어플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납입금액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이나 일시 목돈 납입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납입금액이 부족한 경우 추가납입을 통해 연말정산 헤택을 볼 수 있습니다.
납입기간
당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려면 12월31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IRP 효과(절세금액)
납입한도 900만원 세액공제 75만원
연간 1,800만원까지 납인이 가능하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900만원 입니다. 매월 납입하는 경우, 월 75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액공제 납입한도 900만원은 연금저축과 합산한 한도금액이기에 연금저축을 넣고 있다면 그만큼 한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율
IRP 주의사항(단점)
의무가입 5년
가입 후 원칙적으로 중도인출이 불가하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무주택자의 주택구입 / 무주택자의 전세보증금 활용 / 본인 & 배우자 & 부양가족에 대해 6개월이 요양이 필요한 경우 중도인출 가능
중도해지비용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16.5%가 발생합니다.
총급여 5,500만원 초과자의 경우, 받았던 세금감면분(13.2%)보다 더 세금이 발생하여 오히려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납입금액 불인정
IRP 퇴직연금 내에서 발생한 매매 수익 및 배당금 등에 대해서는 납입금액으로 산정하지 않기 때문에 납입금액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