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통장 돈을 모으는 3가지 방법

의료비통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의료비통장을 만들고 유지해야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의료비통장과 보장성 보험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보장성 보험을 적절히 활용해야지만 의료비통장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보험에 대한 원칙과 의료비통장 돈을 모으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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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원칙을 세워보세요

의료비통장을 만든다고해서 보장성 보험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재정 플랜을 세우기에 앞서 보장자산을 만들어 두는 건 의료비통장을 선택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선결조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장자산에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입하게 되면 의료비통장을 만드는 의미도 퇴색됩니다. 결국은 그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결국 보험에 대한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보험 종신보험 구분하세요

생명보험은 너무 빨리 죽는 것이 걱정되어 가입하는 보험과 너무 길게 사는 것이 걱정되어 가입하는 보험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빨리 죽는 것이 걱정되어 가입하는 생명보험은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경우, 자녀가 자립할 때까지 필요한 혹시 모를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길게 사는 것이 걱정되어 가입하는 보험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이 필요하기 때문에 죽을때까지 받는 종신형 연금으로 선택하여 장기간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굳이 지금부터 종신형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없듯이 생명보험의 가입은 필수적이나 이를 반드시 구분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한가지 상품으로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커버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비효율적인 선택입니다. 목적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가입상품은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자녀가 어리다면 자녀의 자립까지는 부모의 보장자산을 필수적으로 가입하고, 자녀가 독립했다면 이후에는 은퇴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중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할지 원칙을 수립해야 합니다. 다만, 최대한 빨리 알아보고 시작하는게 오히려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질병도 선택과 집중입니다

보험 가입을 통해 모든 병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그런게 가능할정도의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굳이 보험에 가입할 필요없이 병에 걸렸을 때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만한 형편일 겁니다. 치아보험과 치매보험 등 상황에 따라 당연히 필요할 수 있는 보험이지만 의료비통장을 만드려고 하는 분이라면 해당 보험을 꼭 가입하기보다는 의료비통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모든 병을 보험으로 관리할 수 없다면, 확률적으로 많이 발병하는 병의 종류와 보장내용 그리고 가족력을 파악해서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지 계산기를 두드려봐야됩니다.

어느 범위까지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불분명하다면 보험료가 전체 소득의 5%를 초과하지 않는다 라는 보험의 원칙을 세우고 상품을 찾아봐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보험상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험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세요

의료비통장을 알아보고 기존의 보험을 해지하려고 하는 경우 우선 자동이체 해지를 먼저 해두시면 됩니다. 보험료는 2달 미납되어도 보장은 됩니다. 즉, 2달이라는 시간 동안 보험료 납입하지 말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됩니다. 그 후 2달 밀린 보험료를 납입하면 보험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의료비통장 돈을 모으는 방법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필요한 보험은 유지하면서 의료비통장에 모을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느냐 입니다. 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갱신형 싼 보험에 가입하세요

모든 실손보험은 갱신형이고 표준약관으로 보장내용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어차피 오를 보험료라면 가장 싼 곳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이후 매년 갱신되는 보험료의 마지노선을 정해두고 이를 초과하면 이제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나을 지 고민해보고 그렇지않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해지를 고려하면 됩니다.

정기보험 등의 상품은 처음부터 갱신형으로 싼 보험에 가입하고 남는 돈을 의료비통장으로 모으는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10만원짜리 비갱신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3만원짜리 갱신형 보험에 가입한 후 7만원을 의료비로 모으는 경우 20년 후에는 원금만 1680만원이 모입니다. 여기에 이자나 투자수익을 고려하면 2~3천만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20년 후에는 더 이상 보험을 갱신하거나 추가로 가입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본보험은 준비하되 추가로 의료비 통장을 마련을 통해 노후에 우려되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덜어낼 수 있게 됩니다. 의료비통장에 돈을 모아놨으니 꼭 내가 아니더라도 가족중 누구에게라도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쓰지않고 자녀에게 물려 줄 수 있으면 더 좋은 상황이 될 겁니다.

종신보험을 정기보험으로 바꿔보세요

이미 종신보험을 가입해서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면 보장내용은 비슷한 정기보험으로 바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망보험금 1억원, 납입기간 10년, 월납입액 30만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정기보험의 경우, 월납입액을 1만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매달 납부하는 금액 29만원이 감소하는 만큼 의료비통장에 납입하고 이를 이자 혹은 투자를 통해 의료비통장 목돈을 준비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선택이 가능한 것은 종신보험에 큰 함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보험료에 포함되어 있는 적립금은 고정된 금액으로 보험금 1억원은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험의 특성상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기때문에 가입한 상품이지만,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경우 1억원보다 훨씬 작다는 것은 쉽게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의료비통장 원칙을 세우세요

월납이 가능한 구조

매달 보험에 납입하지 않는다고해서 돈을 아낀다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 대신 통장에 돈을 넣는 것일 뿐이고 이렇게 매달 납부하기 위해서는 정규적인 월납이 가능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해야 합니다. 은퇴전까지는 어떤 소득이냐에 관계없이 월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축보다는 투자

보험보다 의료비통장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의료비통장을 통해 향후 물가상승률 그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돈을 이쁘게 저축만 해서는 안됩니다. 꾸준히 일을 시켜야 합니다. 보험변경 및 해지 등을 통해 기존보다 아끼게된 돈은 무조건 의료비통장에 넣어두어야 하고, 투자의 목표수익률은 물가상승률 3% 이상의 수치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다만, 무리한 투자는 금물입니다. 의료비통장은 노후까지 필요한 자금입니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투자에 대한 공부는 지속적으로 하면서 월납 저축액을 자동이체를 설정 후 1년에 2번 정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주면 자금관리에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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